도, 대국민 전기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총력전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올 여름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내 최대 사용 전력이 종전 최고치(90만5천㎾)보다 1만6천㎾ 많은 92만100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제주도는 전력분야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하절기 절전 대책 등을 수시 점검하는 등 전력수급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돌발 정전 상황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 하절기 에너지 절약이 더욱 절실한 상황임에 따라 실내 적정 냉방온도 유지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도는 우선 에너지절약 시책으로 한국에너지공단제주지역본부와 함께 도내 지자체․공공기관 12곳의 에너지절약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주요상권과 상가에서 ‘문열고 냉방영업’실태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중소규모 상가를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실내온도를 준수하는 '에너지 착한가게' 캠페인을 이번 달까지 진행, 여름철 전기절약 방법 및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행동요령을 TV 자막으로 제공하는 등 대국민 전기에너지 절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여름철 전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돼야 한다”며 “올 여름철 도내건물 및 가정에서는 냉방온도를 26℃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전력수요량이 가장 많은 8월 중순까지는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오후 6시~9시에는 전기사용량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코드는 뽑아두고, 불필요한 전등은 소등하는 등 ‘하절기 7대 절전요령’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도는 고온 및 전력설비 고장 등 비상상황이 발생 할 경우 전력공급 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전력관련 기관 단체와 전력 수급 대책회의, 전력 위기 대응훈련 등을 실시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협업 체계를 마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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