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에 접수된 상담 5건 중 1건은 '임금체불'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을 통해 진행한 노동상담 2727건(중복 포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최근 10개월간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임금체불이 545건(20%)이었다. 징계와 해고가 426건(15.6%), 근로시간과 휴일 및 휴가 401건(14.7%), 퇴직금 관련 379건(13.9%) 순이었다.

상담자 1746명은 정규직이 952명(54%), 기간제 근로자가 311명(17.6%), 일용직 근로자가 219명(12.4%)이었다.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은 노동자의 권리구제를 지원하고 권익침해 예방을 위한 무료 상담 등을 진행하는 노동전문가 그룹이다. 2012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무료 노동상담은 2013년 1952건, 2015년 3146건, 2016년 3303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자치구별 1명씩 25명에서 구별 2명씩 50명으로 상담원을 대폭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 확대로 노동자가 꼭 알아야 할 관련 법령과 권익침해에 대한 공정한 구제절차도 안내해 노동자의 권익이 보호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120다산콜이나 서울시 홈페이지(http://economy.seoul.go.kr)에서 해당 자치구 담당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의 연락처를 확인한 뒤 이메일이나 전화로 면담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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