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자들에 대한 편견 깨야"… 사회심리학자 벨라 드파울로


근거 1: 페이스북 부럽지 않은 강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사회과학자 나탈리아 사키시안(Natalia Sarkisian)과 나오미 게르스텔(Naomi Gerstel)은 2015년 미국의 성인 독신자와 기혼자들이 어떻게 그들의 친척, 이웃, 그리고 친구들과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지 조사했다.

이들의 연구는 싱글들이 자신들의 주변인들에게 기혼자보다 더 자주 교류하는 경향이 있을 뿐 아니라, 그들로부터 도움을 주고받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사카시안과 게르스텔은 이 논문을 통해 “이러한 경향은 인종, 성별, 소득 수준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고, 싱글이 된다는 것은 여성과 남성 개인의 사회적 관계를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출처=건강과 성 박물관]

 

근거 2: 몸짱 비율, 싱글 > 기혼자

연구자들은 18~64세 1만3000여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독신자들이 결혼했거나 이혼한 사람들에 비해 더 자주 운동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2015년 학술지 ’사회과학과 의학(Social Science and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유럽의 9개국에서 4500명의 체질량지수(BMI, 신장과 체중의 비율을 사용한 체중의 객관적인 지수)를 측정한 결과 독신 남녀 평균 BMI가 기혼자보다 더 낮았다. 전반적으로 결혼한 커플의 평균 체중은 싱글 남녀보다 약 2.3㎏ 더 많았다.

[출처=Addicted to Success]

 

근거 3: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시간 투자 

미국에서 1998년 실시한 ‘가족과 가정에 대한 전국 조사(NSFH)’ 분석에 따르면 1000명의 싱글 남녀와 3000여명의 기혼 커플들을 조사했더니, 독신자들이 개인의 성장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실시한 연구에서 싱글들이 기혼자들보다 다음의 두 문장에 동의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 지금까지 삶은 나에게 있어서 배움, 변화, 그리고 성장의 과정이었다.

- 나는 자신과 세상에 관한 현재의 생각에 도전할 새로운 경험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출처=Wallup.net]

 

근거 4: 고독은 나의 파트너

심리치료사이자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의 저자 에이미 모린(Amy Morin)은 인간의 고독은 스스로를 더 잘 알게 되는 열쇠가 될 수 있으며, 생산성과 창의성을 향상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3년 미국 메사추세츠 대학 앰허스트(UMASS) 심리학자들은 개인의 향상된 자유감에서 더 높은 수준의 창의성과 친밀감에 이르는 모든 것이 고독감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를 발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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