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안방’ 역할을 하는 뉴욕에서 8월 23일 공개

[출처=www.samsung.com]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출시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갤럭시노트8의 언팩(Unpacked) 행사를 미국 뉴욕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24일 자정에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 삼성은 애플의 ‘아이폰8’, LG전자의 ‘V30’ 등 경쟁자들 보다 한발 앞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며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2015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공개해왔으며, 지난해 맨해튼 해머스타인 볼룸(Hammerstein Ballroom)에서 사업 파트너와 글로벌 미디어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했다.

[출처=Fisher Dachs Associates]

 

오는 8월 행사가 열릴 파크 애비뉴 아모리는 복합 전시 공간이다. 지난 2015년에는 한국인 위안부 초상화가 전시되기도 했다. 갤럭시노트8 행사는 이곳의 최대 전시 공간인 '웨이드 톰슨 드릴 홀'에서 열릴 계획이며, 관련 업계 2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인터넷 뉴스룸(news.samsung.com/kr)에 게재된 GIF 이미지의 초청장에는 파란색으로 ‘S펜’의 기능이 강화되었음 강조하며 흰색 글씨로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외신 등 주요 IT 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갤럭시노트8의 디스플레이는 6.2인치인 갤럭시S8플러스보다 큰 6.3∼6.5인치로  출시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 프리미엄 폰 가운데 처음으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9to5Google]

 

한편, 8월에 있을 공개 행사를 앞두고 갤럭시노트8에 관련된 다양한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IT 미디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갤럭시노트8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의 이미지를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갤럭시S8에도 적용된 ’18.5:9‘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면 상단에는 홍채 스캐너, 알림 LED, 셀피카메라, 주변광센서 등이 보이고, 홍채 스캐너와 셀피카메라와 합쳐진다는 기존 소문과는 달리 각각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노트7의 배터리 폭발사고로 추락한 갤럭시노트의 명예 회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전자. 애플의 ‘안방’, 뉴욕에서 공개하는 갤럭시노트8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세계인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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