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생명의숲·산림청,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개최

2016년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남한산성 소나무숲 전경 [출처=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사단법인 생명의숲, 산림청과 함께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회는 다음달 25일까지 마을숲, 학교숲, 도시숲, 숲길, 산림 등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대상으로 개인, 단체, 기관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대회는 그동안 시민, 단체, 지자체 등의 열띤 참가로 전국에서 236곳의 숲을 발굴하며 '꼭 지켜야할 숲', '천년의 숲' 등을 지정했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아름다운 숲은 단순히 생태적으로 우수한 숲만을 지칭하지 않는다. 역사와 이야기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남한산성 소나무숲'의 경우 조선 후기 철종 때부터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이 숲에는 무분별한 벌목으로 산사태가 빈번해 산성마을 유지 석태경이 사재를 털어 1만 그루를 심고 고종 때 김영준이 1만5000본을 더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는 인근 주민이 우량 소나무의 씨앗으로 후계나무를 양묘하고 식재·관리하고있다.

아름다운 숲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숲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숲의 가치를 공유하고 숲의 보전에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홈페이지(http://beautiful.forest.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공존숲 조성, 도시숲의 연결과 조성, 북한 산림 복구를 위한 양묘장 운영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6년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남한산성 소나무숲 전경 [출처=유한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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