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탈라스 형성 과정서 만들어진 비·구름 조만간 한반도 유입

[출처=Pixabay]

 


17일, 전날까지 내린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조만간 한반도에는 또다시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흐린 가운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다만, 더위는 계속될 예정으로 울산과 부산을 포함한 남부 지역 곳곳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 경보는 울산, 부산, 대구, 제주, 경남(양산·사천·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 경북(청도·경주·경산), 강원(강릉·양양·고성·속초)에 발령됐다. 폭염 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또한 폭염 주의보는 광주, 제주, 경남(진주·남해·고성·거제·합천·거창·함양·산청·창원), 경북(울진·포항·영덕·김천·칠곡·성주·고령·영덕·구미), 전남(화순·나주·진도·순천·광양·여수·보성·구례·곡성·담양), 강원(삼척·동해)에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1시 주요 지역별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부산 30도 △광주 30도 △대구 32도 △대전 28도 △청주 29도 △춘천 28도 △제주 33도 △백령 24도 △울릉·독도 31도다. 

오후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부산 31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대전 31도 △청주 31도 △춘천 32도 △제주 32도 △백령 28도 △울릉·독도 30도 등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베트남 하노이 부근에 위치한 제4호 태풍 탈라스에서 공급된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 중부지방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은 조만간 한반도로 유입돼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비가 시간당 30㎜ 이상 쏟아져 누적 강수량 10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이니, 앞으로 발표될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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