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신·변종 야생동물 매개질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워크숍' 개최

[사진=환경TV DB]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조류 인플루엔자 등 야생동물 매개 질병의 국제적 대응과 공조를 논의한다.  

16일 국립환경과학원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같은 야생동물 매개 질병의 국제적인 대응과 공조를 위해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신·변종 야생동물 매개질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미국, 일본 등 각 국가의 야생동물 인수공통감염병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워크숍에는 미국 6명, 일본 1명 등 해외 전문가 7명을 비롯, 국내 전문가 90여 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선 각국의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현황을 비롯한 인수공통감영병에 대한 연구 결과와 관리 방안을 공유하며, 국가 간 공조와 협력체계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미국 국립야생동물보건센터 조나단 슬리만 센터장은 '야생조류의 곰팡이병'을 주제로 발표하며, 일본 국립환경연구원의 마나부 오누마 박사는 '2008년부터 2015년 사이에 일본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선 국립환경과학원, 고려대학교, 국립생태원 소속 박사들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등 주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각국 전문가들과의 토론도 펼칠 예정이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동물·환경이 모두 연결돼 있는 '하나의 건강'이라는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외적인 야생동물 매개질병 대응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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