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道에서 相道로...함께사는 골목동네 만들기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동작구 상도4동 도시재생시범사업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원안이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역발전과 공동체활성화, 주거지 통합재생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실행계획을 말한다.

상도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최초로 상정된 안건이다.도시건축 분야 외에도 공동체․사회적경제․역사․문화․교통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가결처리 되었다.

시는 2014년 12월 상도4동 일대 726,000㎡를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그간 지역 주민기자단을 구성해 마을 내 청년기업인 BLANK를 통해 소식지를 직접 제작, 전 세대에 배포했다. 도시재생대학과 연계해 주민 스스로 범죄․화재 안전지도를 만들고, 골목공원 위치와 테마를 결정하는 등 실질적인 주민 참여형 사업을 진행해 왔다.
[출처=서울시]

 


상도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르면 2018년까지 총 100억원(시 90억원, 동작구 10억원)을 투입, △어르신․어린이가 ‘오순도순’ 함께사는 마을 △자연․역사자원과 ‘파릇파릇’ 함께하는 마을 △마을경제․공동체가 ‘무럭무럭’ 함께 성장하는 마을을 주제로 3개 분야에서 총 10개의 마중물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10개 마중물사업은 △골목공원 조성 △교통사고․범죄 안전골목 조성 △마을공간을 활용한 주민편의시설 확충 △양녕대군 묘역개방 및 역사테마둘레길 조성 △도시텃밭 조성 △에너지절감 마을 조성 △골목시장 활력회복 △어린이 문화․·놀이마당 건립 △상도 열린스튜디오 건립 △공모사업 및 거점공간 운영 등이다.

마중물사업 외에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신상도지하차도 확장공사를 비롯한 상도근린공원 정비, 까치 생태놀이터 조성,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 등 정부․서울시․동작구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총 31개의 사업을 발굴하여 219억원의 연계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어린이․주민을 위한 골목공원 조성과 도깨비 골목시장 활성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상도4동에는 서울시 주거지역 평균보다 1.7배 많은 영유아․어린이가 거주하고 있지만, 놀이․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차량중심 골목길의 안전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 내에 25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인근 좁은 골목길들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장승배기역과 마을을 잇는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길이지만, 현재는 상권이 쇠퇴 중인 ‘도깨비 골목시장’을 주민소통과 골목경제의 중심으로 다시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국승열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상도4동은 낙후된 저층주거지로 도시재생을 통해 영유아․어린이 지원, 골목 등 생활환경 개선, 집수리․에너지절감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시장활성화 및 청년․주민의 창업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해 지역 내 주민 조직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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