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지도 다시 그려야”… 미다스(MIDAS) 연구팀 보고

2014년부터 갈라진 빙하를 관찰해온 영국 스완지 대학의 연구팀은 “분명한 것은 이 사건으로 남극 반도의 풍경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사실”이라고 발표했다. 

미다스(MIDAS) 연구팀 에이드리언 러크맨(Adrian Luckman) 교수는 “빙산 분리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지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분리는 남극 대륙의 지도를 다시 그려야할 정도의 큰 변화다. 우리 팀은 앞으로도 라르센 C 빙붕 분리현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며, (이번에 떨어져 나간) 새로운 거대 빙산의 운명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현상에 지구 온난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과학적 합의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세계적인 미국의 해양 연구소 ‘우즈홀 해양 연구소(WHOI)’는 지구온난화로 남극의 황제펭귄 개체 수가 2100년까지 최소 40%, 최대 99%까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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