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주도 성장·친환경 에너지정책 등 새 정부 경제정책 설명도

6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여사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함부르크 도착했다. [출처=청와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독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다자 정상외교에 돌입 한다.

특히, '지속가능 개발 및 기후변화와 에너지'를 주제로 한 2세션에서 문 대통령은 친환경 에너지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파리협정 이행을 지지할 전망이다.

리트리트 세션에서 북핵·한반도 평화구축 언급 주목

이번 G20 회의는 '상호연계된 세계 구축'(Shaping an Interconnected World)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첫날 일정으로 비공개 리트리트(Retreat·배석자 없이 의견을 교환하는 비공식 자유토론)세션에 참여한다.  리트리트 세션의 주제 '테러리즘'은 의장국인 독일의 요청으로 정해졌다. 

G20 정상들은 리트리트 세션에서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차원에서 테러자금 차단과 테러 집단의 정보통신기술(ICT) 악용 방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해당 세션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로 국제사회가 제재 및 압박 공조에 나선 가운데 북핵 문제 등에 대한 G20의 대응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글로벌 성장과 무역을 주제로한 제1세션과 지속가능 개발 및 기후변화와 에너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제2세션이 이어진다.

'글로벌 성장과 무역'을 주제로 하는 제1세션과 업무 오찬에서 각국 정상들은 자유무역 촉진과 포용적 성장 달성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서 '사람중심 경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일자리주도 성장·공정경제·혁신성장 등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2세션 지속가능 개발 및 기후변화와 에너지' 주제
문 대통령, 친환경 에너지정책 공유, 파리협정 이행 촉구

'지속가능 개발 및 기후변화와 에너지'를 주제로 한 제2세션에서 G20 정상들은 2030 지속가능 개발의제에 대한 G20의 모범적 이행,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공조기반 구축, 친환경 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2세션에선 지난 6월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 선언 직후 다른 국가들과 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G20 정상들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과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 의지를 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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