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도 휴게시설 개발사업 조감도

정부는 16일 제6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지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농업용지를 연구·생산·가공·유통 체계를 갖춘 첨단수출농업 전진기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aster Plan)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종합개발계획은 지난해 1월에 발표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복합도시, 농업용지 등 8개 용지별 토지이용계획과 내부간선도로망 등 기반시설을 구체적으로 수립한 것이다.

주관부처중 하나인 농식품부는 이번 종합개발계획에 새만금 내부개발계획 28,300ha중 농업용지 8,570ha를 비롯한 농촌도시용지·바이오작물생산용지·생태환경용지 등 11,259ha의 용지조성계획과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새만금방조제 명소화사업’ 및 ‘방수제 건설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반영했다.

우선 새만금지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농업용지(8,570ha)는 연구·시험단지, 첨단시설원예단지 및 대규모농업회사단지 등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생산·가공·유통 체계를 갖춘 첨단수출농업 전진기지로 2020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 ‘새만금방조제 명소화사업’은 바다의 만리장성인 새만금방조제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방조제 주변토지와 다기능부지를 활용해 랜드마크, 휴양·숙박, 생태·체험, 해양수변활동 및 위락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또 신시도 휴게시설 및 메가리조트 개발사업은 공사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므로 우선, 새만금방조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로 하여금 금년 4월부터 식당, 편의점, 오토캠핑장 및 수상레포츠시설 등 임시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홍수시 내부 토지를 보호하기 위해 담수호와 내부 토지를 구분하는 제방을 쌓는 ‘방수제 건설사업’은 방수제 길이 68.2km중 49.5km의 경우 지난해 착수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18.7km는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발표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소요사업비 총 22.2조원 중 농식품부 소관은 3.3조원으로 관련부처 협의를 통해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하여 사업이 조기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문 기자(jmoonk9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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