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오는 7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해양수산분야 공공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연다. 

그동안 조사원은 네이버, 골프존, 삼영이엔씨 등 민간 기업과 해양정보 산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관련 정보를 제공해왔다. 네이버에선 독도해저 가상영상, 골프존에선 울릉도 스크린 바다 골프, 삼영이엔씨에선 3차원 선박 내비게이션 등의 서비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홍보와 지원 등 연구 개발과 관련, '확고한'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조사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과 머리를 맞대 해양수산 빅데이터를 잘 쓸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조사원은 가장 먼저 기업이 해양수산 빅데이터를 활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사항에 귀 기울일 방침이다. 이후 해양정보 산업화를 위해 구축된 '국가해양정보 오픈 플랫폼'을 소개, 기업이 요청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이동재 조사원장은 "해양수산 빅데이터에 기업의 기술이 더해진다면 해양수산 분야의 '4차 산업화'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