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즈홀 해양 연구소, 2100년 최대 99% 감소

현재 남극에 사는 약 60만 마리의 황제펭귄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지난 6월 미국 세계적 해양 연구소 ‘우즈홀 해양 연구소(WHOI)’는 지구온난화로 남극의 황제펭귄 개체 수가 2100년까지 최소 40%, 최대 99%까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팀의 2014년 발표에 따르면 2100년까지 황제펭귄이 50%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 두 결과를 비교해 보면 남극 황제펭귄의 개체 수 감소 추세가 훨씬 심각해진 것으로 보인다. 

황제펭귄은 총 18종류의 펭귄 중 가장 크다. 평균 성인 펭귄의 몸길이는 120㎝에 달하며 무게는 약 40㎏이다. 이들은 남극의 겨울에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유일한 동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지난 6월, 우즈홀 해양 연구소의 생물학자 스테파니 제누비에(Stephanie Jenouvrier)박사는 "황제펭귄의 개체 수가 2100년까지 3대에 걸쳐 최소 40%, 최대 99%까지 감소할 위험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이 전망을 고려할 때 황제펭귄은 ‘멸종위기종 보호법’에 따라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간에 대한 위협을 넘어 이제 펭귄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 우리는 최근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한 발언을 진지하게 되새길 필요가 있다.

 “우리의 행성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Our Planet Great Again)”

[출처=National Geographi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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