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들 입사특혜 의혹 허위 제보자 '이유미' 누구?
文대통령 아들 입사특혜 의혹 허위 제보자 '이유미' 누구?
  • 표수연 기자
  • 승인 2017.06.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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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출신, 대기업 입사 후 정치계 야망 가져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씨(여·38)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입사특혜 의혹 관련 제보 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27일 긴급체포됐다.

이날 '이유미'가 네이버 포탈 실시간 검색어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트위터와 각종 SNS에는 이씨 관련 과거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업로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미는 누구인가?

2016년 총선 출마 당시 이은미 모습 [출처=신문고뉴스]

 


대기업 퇴사 후 정치계 입문
이씨는 1979년생으로, 전남 여수 출신이다. 여수상암초, 여천여중, 여수여고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휴학했다. 대학 졸업 후 삼성그룹에 입사했고 여수산단 삼성제일모직 인사팀에서 근무했던 회사원이었다.

30대초반이었던 2012년, 총선에서 전남 여수에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에 출마했지만 김성곤 의원에 패배했고  2016년에도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같은 지역에 출마했지만 또다시 탈락했다.


안철수 청춘콘서트 당시 안철수와 이유미 [출처=신문고뉴스]

 


안철수와의 관계 돋보여…
안철수는 이씨가 다니던 카이스트의 교수였다. 이씨는 재학 당시 안철수에게 공정성장론 강의를 듣기도 했다. ‘안철수-박경철의 청춘콘서트를 하며 전국을 순회할 때 이씨는 안철수의 서포터가 됐다. 학문적 정치적 스승인 안철수를 돕고자 '18대 대선 안철수 후보 진심캠프' 상황실에서 자원봉사자로 근무를 자처하기도 했다. 이에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석사과정도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미 저서 '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 66일' [출처=나무의숲]

 


안철수 '진심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직접 안철수 대선 장정을 기록한 책 <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 66일>을 출판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이씨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사퇴 후 학교, 회사 등의 단체급식에서 구내식당 식사량을 사전에 예측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주식회사 '엄청난벤처'를 창업하고 운영했다. 이 회사가 박 전대통령이 주장하는 창조경제 대표 사례로 발탁되며 박 전대통령과 자주 보게 되었다.
박근헤 전 대통령 과거 페이스북

 

하지만 이씨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 비판적 시선을 보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7일 이씨는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되어 남부구치소로 이송됐다. 검찰은 이씨를 체포상태에서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