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대회의실에서 취임식

 

안병옥 환경부 신임차관(사진)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안 차관은 취임식이 끝난 후 기자실에 들러 "환경부를 환경부답게 하는 것이 최고의 과제"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나라답게'로 약속한 것과 일맥상통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환경부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른 부처와 협력해서 얻어낼 수 있는 균형적인 관점을 찾아야 한다"며 "현재 과제는 가습기살균제와 4대강 녹조, 사드환경평가인데,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환경부가 좀더 도전적으로 돼야 한다"며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차관은 '현장에 답이 있다'란 점을 강조했다. 지난 12일 차관 업무를 시작 후 가습기살균제가 시급하다고 판단, 12일과 13일 이틀간 피해자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취임식 직후인 이날 오후에는 4개강 보들 중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강정보로 향해 4대강 현안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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