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드림센터(사진 왼쪽)와 탄소제로건물(오른쪽) [출처=제로에너지빌딩인증제 홈페이지]

 


제로에너지건축물 보급을 위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이 마련됐다. 

29일 국토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지난 1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 실시와 함께 2020년 공공 부문을 시작으로 2025년 민간 부문까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건물에너지 분야의 전문인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국토교통 신산업인 제로에너지건축 분야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이달 30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제로에너지건축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제로에너지건축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해 올해 총 4회에 걸쳐 16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 지원이며, 5일간 40시간의 합숙교육을 통해 다양한 건물 유형에 따른 에너지해석 및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건물 분야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는 물론 건물에너지 해석을 위한 알고리즘, 제로에너지건축물 구현을 위한 요소기술 등에 대한 에너지 계산, 설계도면 이해 및 현장 평가 등  건물에너지에 대한 평가·해석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국토부는 향후 건축사,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의 실무자뿐 아니라 일반인, 건축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토교통 신산업 분야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로에너지건축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통해 관련 인력의 전문성과 실무능력 배양뿐 아니라 국토교통 신산업 분야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량의 21%는 건물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s8959@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