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25일 가상화폐 가치가 3달 만에 최고 14~15배 이상 급등하면서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던 가상화폐는 지난 4월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면서 급등했고,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가 참여 기업체 명단을 발표한다고 하자 이더리움 가치도 두 배 이상 상승한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폭증하고 있는 가상화폐 수요가 모두 투기성이기 때문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전세계 갯수가 2100만개로 한정돼 있고 현재 거래되는 갯수는 1400만개로 전체 가상화폐 거래액에서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014년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이 개발해 올해 2월부터 거래가 시작됐으며 컴퓨터 암호를 풀면 이더리움 한 개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코인에 여러가지 옵션을 입혀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으며 3달 만에 가치가 14~15배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국내에서 실제 화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비트코인을 실제 화폐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기 때문에 해킹, 사기, 폭락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상화폐 중개 플랫폼은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통신판매업에 해당해 사기 사건이 일어나도 책임 의무가 전혀 없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가상화폐 제도화를 논의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TF를 구성했지만 아직 세부적인 방안조차 마련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binia96@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