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서 다양한 행사 선보여..

지구촌 기후 생태 탐사 행사 모습 [출처=환경부]

 


환경부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방문자센터 광장에서 '2017 세계 생물다양성과 습지, 철새의 날'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생물다양성의 날 주제는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관광'이며, 이어 습지의 날은 '자연 재해를 막아주는 습지', 철새의 날은 '철새의 미래는 우리의 미래' 등이다. 기념일 주제는 각각 생물다양성 협약 사무국, 람사르 협약 사무국, 유엔환경계획에서 전 세계 공통으로 선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소속 공무원, 학계 전문가,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마사 로하스-우레고(Martha Rojas-Urrego) 람사르 협약 사무총장이 보내온 특별 축하영상이 상영된다.

아울러 기념식 장소 인근에선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을 비롯, 서천군, 안산시, 인제군 등의 지자체에서 생물다양성과 생태관광을 주제로 마련한 전시·체험 홍보부스가 선보인다.

홍보부스에서는 생물자원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생물모형 조립, 갯벌생물 퍼즐, 단풍잎 목걸이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황태, 오미자 등 생태관광지역의 다양한 특산물도 판매되며, 꽃차 시음과 엽서·소금비누·꽃압화 만들기도 해볼 수 있다. 또 철새에게 편지 쓰기 등 참여형 미술 프로젝트와 도요새 등의 물새 사진·영상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환경부 측은 "5월을 '생물다양성의 달'로 선정하고, 이번 기념행사와 연계해 주간별로 생물다양성, 습지, 철새를 주제로 대국민 참여행사를 개최한다"며 "기념식 당일 오전 국립생태원에서는 우리나라 생물종 보전활동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 참여형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K-BON)' 워크숍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습지 주간과 철새탐조 주간에는 특별 전시와 국제 워크숍, 철새 탐조행사가 준비됐다. 

습지 주간에는 '식충식물과 이끼 특별전'이 22일부터 오는 7월 23일까지 개최하며, '세계 습지의 날' 기념 국제 워크숍과 철새 서식지 관리자 국제 워크숍이 각각 22일과 23일에 국립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밖에 서천군은 서해안 유부도와 송림갯벌 인근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도요·물떼새 탐조와 장항 스카이워크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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