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연극제 홈페이지]

 


본격적인 나들이 날씨로 접어들면서 서울 각지에서 다양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이번주 주말 역시 연극, 요리, 화훼 등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어 가족, 연인과 나들이 즐기기에 좋다.

'제38회 서울연극제'가 서울연극협회 주최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서울 연극제는 한해 서울연극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전통성 있는 연극제로서 매년 4~5월 대학로일대에서 공연된다. 

올해는 그동안 함께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분리하고 오롯이 ‘공식 선정작’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공식 선정작은 1차 대본심의와 2차 PT를 거쳐 56편의 작품 중 선정했다. 특히 작년까지는 창작희곡만을 심사대상으로 삼던 것과 달리 번역작과 초연, 재연작까지 영역을 넓혔다.

공식 선정작 10편은 △벚꽃동산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2017 애국가-함께함에 대한 하나의 공식 △초혼 2017 △지상 최후의 농담 △사람을 찾습니다 △페스카마-고기잡이 배 △원무인텔 △말 잘 듣는 사람들 △손이다.

이번 주말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는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진행되는 드림시어터컴퍼니의 ‘페스카마-고기잡이 배’,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진행되는 창작집단 LAS의 ‘손’, 알과핵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극단 신세계의 ‘말 잘듣는 사람들’ 등이 있다.

[출처=서울장미축제 홈페이지]

 


‘서울 장미축제’도 서울 중랑구에서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중랑구에는 5km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이 조성돼 있다. 매년 5월 천만송이 장미가 만발한 중랑구 장미터널 일대에서 장미축제가 개최된다.

기존 중랑천에서 개최된 장미축제는 매년 약 5000여 명이 참가했던 지역축제였으나 2015년 ‘서울장미축제’로 명칭을 바꾸고 기획·진행해 2015년엔 15만명 이상, 2016년에는 77만명이 축제를 방문하는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주말엔 20일 연인의 날, 21일 아내의 날을 기획해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20일엔 연인의 날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공연이 진행돼 세계 각국의 의상 및 공연을 체험할 수 있으며, 뮤지컬 갈라쇼 공연이 기획됐다. 뿐만 아니라 연인들을 위한 디제잉, 클럽 분위기의 로즈&뮤직 파티가 진행된다.

아내의 날인 21일엔 ‘당신에게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란 기획으로 장미꽃길 걷기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서울우유와 함께하는 KBS 교향악단의 장미음악회가 진행된다. 또한 아내의 날 가든 디너쇼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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