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3배체 참굴 종묘 무상분양
국립수산과학원, 3배체 참굴 종묘 무상분양
  • 박현영 기자
  • 승인 2017.05.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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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연구소 및 어업인에게 지속적인 기술 지원
연중 생산 가능한 3배체 참굴(오른쪽)과 일반 참굴(왼쪽) [출처=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고품질의 굴 생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연중 수확이 가능한 3배체 참굴 유생을 지자체 연구소와 종묘생산 어업인에게 무상으로 분양했다고 19일 밝혔다. 3배체 참굴은 염색체가 3쌍으로 생산한 것으로, 생식활동이 억제돼 성장과 육질의 비만이 우수하다.

연구소 측은 "최근 남해안의 굴 양식업자들은 비만도 저하와 여름철 산란 직후 대량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비만도가 우수하고 성장이 좋은 3배체 참굴 유생을 4월 말과 5월 중순에 분양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는 4배체 어미굴을 무상 분양한 바 있다"며 "올해 생산한 3배체 유생을 무상 분양해 남해안의 안정적인 굴 생산을 조기에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2013년부터 3배체 개체굴과 수하연 굴의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하고, 2014년부터 3배체 참굴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4배체 어미 굴 생산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립했다.

일반적인 굴은 5월 이후 여름철이 되면 생식소가 성숙지면서, 먹으면 약간 아린 맛이 난다. 하지만 3배체 굴은 씨 없는 수박처럼 생식소 발달에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 먹이생물이 많은 여름철에 단맛을 내는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진다.

박명애 남동해수산연구소장은 "연중 생산 가능한 3배체 굴의 종묘생산 기술이 빠른 시일 내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분양받은 종묘생산업계의 생산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등 현장 간담회를 통해 생산과정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