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17일 개봉한 '불한당' 변성현 감독이 막말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변성현은 대선을 앞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연출한 영화가 대선으로 인해 시선을 받지 못했다며 여러차례에 걸쳐 특정 후보들을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토론을 '초딩 싸움'에 비교하고, "심상정과 유승민 빼고 다 사퇴해라"라는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변성현 감독은 18일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변성현 감독의 차기작은 정치영화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 관련 글로 논란을 당사자가 됐던 변 감독의 정치영화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변 감독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칸에는 이틀 일정으로 다녀오는데 외국인들이 제 영화를 어떻게 볼지 잘 모르겠다”며 “차기작은 정치영화로 많이 나온 소재이긴 하지만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정치인들끼리 머리싸움을 하는 시나리오를 이미 다 써놨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변 감독은 “홍콩영화 '첩혈쌍웅'의 주윤발과 이수현을 보면서 퀴어적인 요소가 많다고 생각했다”며 “‘불한당’도 극 중 재호가 현수에게 "너는 멍도 참 예쁘게 든다"라고 말하는 등 실제로 퀴어적인 느낌이 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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