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갓짬뽕, 나트륨 함량도 "오 마이 갓"
삼양 갓짬뽕, 나트륨 함량도 "오 마이 갓"
  • 김하늘 기자
  • 승인 2017.05.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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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라면 하나에 1일 나트륨 97%가?
짬뽕·짜장 라면 나트륨 함량 분석 결과 [출처=녹색소비자연대]

 


짬뽕 라면을 한 개만 먹어도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97%를 섭취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녹색소비자연대가 시중에 판매되는 중화풍 라면 16종을 대상으로 시험·분석한 결과, 나트륨양이 최대 1939.02㎎으로 1일 권장 섭취량(2000㎎)의 9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짬뽕 라면의 경우 평균 1681.51㎎, 짜장라면은 평균 1126.03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었다. 이는 각각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84.1%, 56.3%에 해당하는 양이다.

분석결과, 나트륨 함량은 삼양식품의 갓짬뽕이 1개당 1939.02㎎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팔도 불짬뽕(1905.33㎎), 일품해물라면(1775.16㎎), 농심 오징어짬뽕(1621.34㎎), 맛짬뽕(1615.6㎎) 등의 순이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은 것은 농심 짜파게티로 871.89㎎이었다.  

열량의 경우 1개당 평균 527.09㎉로 조사됐다.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한 하루 권장 섭취 열량(1일 2400㎉)의 22% 수준이다. 16종 중 열량이 가장 높은 것은 농심 짜파게티(628.77㎉)였다. 삼양식품 나가사키홍짬뽕은 492.29㎉로 열량이 최저였다. 

한편, 일부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사항이 실험분석 결과와 다른 경우도 있었다.

2개 제품(갓짬뽕, 나가사키홍짬뽕)의 경우 콜레스테롤 함량을 0으로 표시했으나 각각 오차범위 밖인 8.83㎎, 7.07㎎의 콜레스테롤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2개 제품에 대해 표시를 변경해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는 "라면을 조리할 때 스프를 적게 넣고 라면 국물을 적게 먹는 등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