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올해 여름은 더 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안전처가 범정부 폭염대책을 발표했다. 

18일 국민안전처는 중앙부처·지자체와 함께 폭염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거쳐 여름 폭염에 대비해 119폭염구급대와 취약계층 무더위쉼터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 구급차 1352대와 펌뷸런스 1203대로 구성된 119폭염구급대 등 응급구급체계를 마련하고 전국 응급의료기관 530곳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관리자에게는 맞춤형 문자를 발송해 보호활동을 하도록 한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을 특별 관리하기 위해 전국 4만2912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재난도우미 13만5865명이 독거노인과 쪽방주민에 대한 보호활동을 한다.

무더위쉼터 규모는 작년보다 3%, 재난도우미는 5% 증가했으며, 무더위쉼터의 냉방시설 예산도 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 늘어났다. 

안전처는 또 무더위쉼터의 지정·운영 관리지침을 개정해 냉방시설이 구비된 곳만 지정하고, 민간이 시설을 관리하고 공공이 행정지원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장기적으로 이상기온에 대비하기 위해 도시 녹화, 그늘길 조성, 쿨루프, 쿨페이브먼트 등 인프라 조성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한편 안전처에 따르면 연간 평균 폭염일수는 80년대 8.2일, 90년대 10.9일에서 2010년대 13.5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온열질환자도 2011∼2016년 연평균 1059명 발생해 11명꼴로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의 경우 온열질환자가 2125명 발생, 17명이 사망했다.

올해도 여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국 폭염일수도 지난 37년 평균인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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