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된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측은 그동안 내각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 인사들까지 넓히겠다고 밝혀왔다.

이날 비(非)영남총리를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총리에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는 이날 상경길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으로부터 열흘 전에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오늘 아침서울에 대기하는 게 좋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문 대통령의 책임총리제 공약에 대해 "국가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총리가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장관이 각 분야에 대해 책임지고 담당해야 한다"면서도 "책임총리라는 이유로 잘 모르는 분야까지 끼어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현 내각의 유임에 대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과감하게 해당 직급에 맡기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중앙행정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는 "4선 국회의원을 하며 여러 부처의 업무를 봤고 지방행정을 통해 중앙행정을 봤다"며 "부족해서 못하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업무를 몰라서 못할 것이라는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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