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39)이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마크롱의 25세 연상 부인인 브리짓 트로뉴(64)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크롱의 아내 브리지트 트로뉴는 1953년생으로 초콜릿 제조업을 하는 집안의 상속녀로 알려졌다.

마크롱은 아미앵의 고등학교 재학 당시 15세의 나이로 40살의 프랑스어 교사 트로뉴를 만났다. 두 사람은 연극동아리 활동을 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트로뉴는 마크롱이 17살이 되던 해 파리의 고등학교로 가게되자 꼭 다시 돌아와 선생님과 결혼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트로뉴는 자녀 3명을 둔 기혼자였지만 2006년 전 남편과 이혼했고 1년 뒤인 2007년 마크롱과 결혼했다. 이후 2015년 교단을 떠난 트로뉴는 마크롱의 정치적 협력자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

마크롱이 당선되면서 트로뉴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크롱은 지난달 유세에서 당선될 경우 트로뉴가 역할을 맡아 함께 할 것이며 공식 직함을 부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1977년생인 마크롱은 현 사회당 정부에서 2014~2016년 경제·산업·디지털 장관을 지냈다. 이외에 의원 등 선출직 경력이나 정치 활동 이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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