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처=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전기차 수출액이 1년 만에 10% 가까이 늘어나는 등 해외수출과 국내보급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분기(1~3월) 전기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난 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이오닉과 쏘울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전기차 수출액(3억1000만 달러)의 3분의 1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달엔 아이오닉이 미국 시장에 진출, 향후 수출 실적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신산업 주요 분야인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1~4월 ESS 수출액은 1억4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2015년 전체 수출액(1억8700만달러)의 80%에 달한다.

에너지신산업 국내 보급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1~4월간 651㎿가 보급돼 지난해 전체 보급량(1616㎿)의 40%에 이르렀다. 태양광(349.2㎿), 풍력(44.9㎿) 등을 중심으로 국내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는 올 1분기에만 1806대(1~4월 2494대)가 보급대 전년 동기 대비 1583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공용 급속 충전기도 4월까지 지난해 전체(519기)의 절반이 넘는 379기가 구축됐다. 이밖에 올해 처음 도입된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은 지난달까지 121개소가 구축됐다. 

한편, 제조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과 ESS 등 에너지신산업기술을 동시에 적용한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은 올해 말까지 500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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