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기업 함께 참여 도시숲 조성..이니스프리 비밀의 조성중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민관이 협력하는 도시녹화 운동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기업과 행정이 함께 조성하는 숲으로 제주 1호 스타숲인 빅뱅의 지드래곤 ‘권지용 숲1호’가 올해 4월 감귤박물관에 조성됐으며, 구좌읍 상도리 매립지에 이니스프리가 후원한 ‘비밀의 숲’이 조성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해 작년 9월 제주도와 트리플래닛이 ‘국민참여 도시숲 조성 캠페인’ 협약을 맺고 도시숲 조성 활성화에 노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권지용숲 1호는 스타의 팬이나 팬클럽회원들이 소액결제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으로 조성비용을 마련해 화제가 됐으며, 숲에 식재된 감귤나무에서 생산된 감귤은 관내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 구좌읍 상도 매립지에 조성되는 ‘비밀의 숲’은 ‘15년 도시숲을 조성한 곳에 이번에 이니스프리가 후원, 테마형 숲으로 조성되고 있다.

한편 도시녹화에 주민 참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봄을 맞이해 도 전역 가로화단, 꽃길 조성에 여러 도민․단체가 아름다운 제주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3월말은 500여명이 참여했고, 작년 한해에도 1만2160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창호 제주도 산림휴양과장은 "숲 조성이후 관리를 위해 숲을 조성하는데 참여한 스타의 팬이나 이니스프리 직원들, 제주도, 감귤박물관, 제주시 등이 협업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라며 "집중적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는 공고 등을 통해 숲 조성 참여자들을 모집, 풀베기, 잡초제거를 하고, 숲 관리의 날을 정하는 등 관리에 여러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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