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봄 여행주간(4월29일~5월14일)을 앞두고 전국 25개 어촌체험마을을 추천했다.
어촌체험마을을 찾은 방문객은 선상낚시, 투명카누, 조개잡이, 해초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활동 장비는 무료 또는 시중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빌릴 수 있다.
강원 양양의 수산 어촌체험마을은 친구, 연인, 가족 단위 여행객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선 푸른 바다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카누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해초비누 만들기, 문어빵 만들기도 할 수 있다. 수산 어촌체험마을은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국제관광어촌체험마을로 선정, 외국인도 어촌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의 촬영지인 전북 고창의 장호 어촌체험마을도 다양한 어촌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선 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나만의 기념품을 만드는 조개공예, 후릿그물 어법 체험, 말을 타고 해안가 일대 둘러보기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된 경남 남해군 은점 어촌체험마을은 체험과 숙박 등 서비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몽돌해변에서 말리는 멸치와 멸치액젓은 이곳의 별미다.
해수부와 협회는 봄 여행주간에 어촌체험마을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도 추천했다.
협회는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해 봄 여행주간 동안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기차여행 패키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패키지는 다음달 5일 전북 부안 모항어촌체험마을과 5월14일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로 떠나는 총 2회 상품으로 진행된다.
서울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출발해 각 어촌체험마을까지 버스로 이동한다. 시골밥상 중식 후 바지락 캐기 체험과 함께 전문 바다해설사가 들려주는 해양생태 이야기를 듣고, 인근 관광명소까지 둘러보는 코스다.
류청로 어촌어항협회 이사장은 "봄 여행주간을 맞아 어촌체험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보며 어촌관광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수부와 어촌어항협회가 추천하는 봄 여행주간 어촌체험마을과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패키지 여행상품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 통합포털 바다여행(www.seantour.kr)을 참고하면 된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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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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