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중국을 방문, 현지 점검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중국 법인 베이징현대의 생산 시설 등을 둘러보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중국 출장은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현지 판매량이 급감하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베이징현대를 점검한 후 '2017 상하이모터쇼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허베이성 창저우 공장 등을 둘러본 후 오는 주말 쯤 귀국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 판매량이 저조한 상황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각각 123만대, 69만대를 중국시장에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지난 3월까지 27만여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2.2% 감소한 7만203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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