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항만개발분야 공무원 5명, 24~28일 韓 찾는다

[사진=박태훈 기자]

 


해양수산부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이란 항만개발분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해외항만개발 관계자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는 이란 항만개발 주무기관인 항만해사청(PMO·Port Maritime Organization)의 국장과 과장 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해수부는 항만 인프라를 홍보하고 협력국과 인적 교류를 강화,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항만개발 분야의 외국공무원을 초청하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우루과이, 캄보디아, 미얀마, 알제리 4개국을 시작으로 2015년엔 이집트, 과테말라, 콜롬비아, 필리핀, 루마니아 공무원을 초청했다. 이어 2016년엔 파푸아뉴기니, 스리랑카, 엘살바도르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란과는 지난해 5월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10월부터 이란 최대 무역항으로 꼽히는 '샤히드 라자이항'에 대한 항만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수 참가자들은 항만개발과 관련된 강의를 수강하고 부산신항․거제대우조선소 등 항만 관련 현장을 견학하며, 해수부, 부산항만공사, 현대상선 등과 함께하는 ‘비즈 미팅(BIZ Meeting)'에 참여한다. 미팅에선 이란 항만해사청 책임자가 우리 기업들에게 이란의 항만개발사업 방향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박준권 수부 항만국장은 "이번 이란 항만 관계자 초청연수를 통해 양국 항만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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