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곡우인 20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 남부지방에 낮부터 밤 사이 가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은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20일 낮부터 밤 사이)은 전라도에 5~10mm,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 경상도에 5mm 미만이다.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이 시각(오전 11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13.3도, 강릉 17.1도, 대전 13.6도, 대구 17.4도, 부산 17.7도, 제주 16.3도를 나타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부산 19도, 대구 19도, 대전 16도 등 전날보다 1~4도가량 낮아 선선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는 오후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가 그친 뒤에는 당분간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21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22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경상도는 오후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서울 낮 최고기온이 21도까지 오르면서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