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가 지지자들의 역공을 맞고 있다.

19일 밤 2017 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에서 심상정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복지공약을 집중 공격했다.

심상정 후보는 "문재인 후보 복지 공약에 증세 계획이 전혀 없다. 지난 선거에서 13조7000억정도 증세계획이 포함돼있는데 그것도 없다. 박근혜 정부 따라가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또 심상정 후보가 "10대 공약 제출하게 됐는데, 주말사이 문 후보 공약 대폭 후퇴했다. 알고 있나. 문 후보가 결정했나"라고 묻자 문재인 후보는 "정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인데 삭감했다고 말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되물었다.

이에 심상정 후보는 "지난 5년간 준비하셨는데 지금 또 수정하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토론방송이 끝난 후 정의당 당원게시판에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심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공격으로 일관했다며 탈당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진보정당이 성장할 토대가 민주정부라며 정치적 배신이라는 이론이다.

반면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의당은 정치집단이며 정치적 선택은 냉정하게 해야 하는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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