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5당의 대통령 후보의 두 번째 TV토론이 19일 '스탠딩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고와 규칙을 없앤 자유토론 방식으로 12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 나서는 후보들은 일정을 최소화 하고 토론회 준비를 위해 골몰해 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금의 상황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인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방법 모색에 중점을 뒀다.

이번 토론회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후보들의 실력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0분 동안 이어지는 생방송에서 자신이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응을 할지에 따라 지지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 후보의 공격에 말실수를 한다든지 하면 향후 대선 레이스에 치명타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 역시 '네거티브' 공방전이 될 것인지도 주된 관전 포인트다.

각 후보측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후정책적인 면을 부각시키겠다는 각오지만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룰이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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