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리온, 하이트진로, 농심켈로그 홈페이지]

 


최근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오르며 자전거를 타는 ‘라이딩족’이 늘고 있다. 가족 단위부터 동호회까지 봄 길 따라 장거리 라이딩에 나서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장거리 라이딩을 위해선 자전거를 타는 순간부터 체내 에너지가 사용되므로 주행 중간에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음료와 식품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식음료 업계에서는 휴대가 간편하면서도간단하게 수분과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충전 간식’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의 ‘닥터유 에너지바’는 한 손에 잡히는 크기로 다양한 견과류와 곡물 등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지방을 태워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L-카르니틴과 근육강화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운동 전후 섭취하기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너지바는 레저 붐을 타고 매출액이 8년 만에 7배 성장했다. 출시 첫해인 2009년 50억원 대비 작년 350억원까지 성장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35%에 달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1월에도 새해 목표로 운동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나 닥터유 에너지바 제품의 평균 매출이 30%가량 늘었다“며 “계절활동이 많아지는 3~4월인 봄철에도 매출이 확실히 늘어나고 있고, 현재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음료에서는 먹는샘물 '석수'를 500mL 제품과 함께 휴대가 간편한 350mL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페트 경량화를 통해 용기 무게를 기존보다 30% 가량 줄였으며 한 손에 쉽게 들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바 타입의 제품은 휴대하기 간편하고 견과류, 곡물 등 소모된 열량을 보충해줄 수 있는 재료가 들어 있어 아웃도어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켈로그가 선보인 ‘켈로그 에너지바’는 쌀, 귀리 등 곡물에 초콜릿, 과일, 요거트 등을 담았으며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인해 배낭이나 옷 주머니에 보관하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크라운제과는 최근 스틱 모양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포츠양갱'을 출시했다. 윗부분은 이지컷(Easy Cut) 기술을 적용했고, 아래부터 밀어 올리면 한 손으로도 먹을 수 있어 스포츠 활동이나 운전 중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단백질 형성물질인 BCAA를 넣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빠른 에너지 공급에 효과적인 초콜릿도 주목할 만하다. 허쉬코리아는 과일 과즙으로 만든 젤리를 감싼 다크 초콜릿 '브룩사이드 크런치 클러스터'를 판매하고 있다. 다크 초콜릿 안에 곡물과 크랜베리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브룩사이드 안에 들어가는 과일 젤리는 가공 원료가 아닌 천연 과일을 주스 형태로 만들어 굳힌 형태로 만들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라이딩이나 아웃도어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업계에서도 휴대가 간편하고 경량화한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ais895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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