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어코리아]

 


19일 황사의 영향으로 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에도 '나쁨' 수준까지 치솟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각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단위: ㎍/㎥)는 군산 125 격렬비도 166 대구 129 전주 113까지 치솟았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서 인천과 경기, 충남과 제주권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황사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영향을 주다가 점차 약해지겠으나,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내일(20일) 오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권에서 '매우나쁨',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강원영동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호남권은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20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황사가 다시 발원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황사의 영향은 변동성이 있어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황사의 영향이 남아있어 남부지역과 일부 중서부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권·부산·대구·경남·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 밖의 권역(강원영동 제외)에서도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낮부터 밤 사이 가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은 낮 한때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비의 양이 많지 않아 미세먼지를 해소시켜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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