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두번째 고윤화 기상청장 [출처=기상청 제공]

 


18일 고윤화 기상청장이 경주시 활성단층대 일대를 방문해, 추가 지진발생 가능성과 위험요소들을 점검했다.

고 청장은 "2018년까지 지진관측망 확충과 노후 장비 교체 등 지진 감시를 강화하고 전달체계 개선을 통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 남남서쪽 8.7㎞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609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학계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한반도 활성단층(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살아 움직이는 단층)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 활성단층 조사는 걸음마 수준이다. 현재 국내 조사 지점은 19개소에 불과하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예산안을 책정하며 활성단층 조사와 지진 관련 기술개발 예산을 388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234억원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올해 지진이 자주 일어난 동남권 지역 단층대를 2020년까지 우선 조사하고 전국 약 450개 단층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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