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제주도민’, 6월 1일 제주포럼 참석, 아시아 미래비전 논의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월31일~6월2일 열리는 제주포럼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문한다고 밝혔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6월1일 제주포럼 개회식 및 세계지도자세션에 참석, 인류 보편적 희망을 향해 나아갈 협력적 아시아의 담론을 제시하고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방안을 논의할 에정이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2002년 남북한을 연쇄 방문한 바 있다.

2013년 제주를 방문해 제주의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 등 제주가 추진 중인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해선 “평화의 섬 제주가 남북관계 개선에 앞장서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15년 8월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중 메가와티 전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남북관계 개선 및 세계평화의 섬 제주 구현을 위한 최고위급 대사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2015년 9월 제주도의 자연자원·환경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삼다수 인도네시아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제주도민으로 선정됐다.

한편,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의 딸인 메가와티는 인도네시아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2001년 7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5대 대통령을 지냈다. 

이번 제12회 제주포럼에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앨 고어, 오치르바트, 장 뱅상 플라세 등 주요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kohj007@naver.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