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새누리당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포스터에 삽입된 곰돌이 캐릭터가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부터 제 19대 대선 후보들의 선거 유세가 시작되면서 총 15명에 달하는 대선 포스터 역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포스터가 파격적인 구도와 메시지로 이슈몰이에 성공했지만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의 포스터는 한 단계 뛰어넘은 파격을 보여주고 있다.

조원진 후보의 포스터에는 붉은 바탕에 조 후보가 흰색 셔츠 차림으로 미소 짓고 있으며, 그 옆에 태극 무늬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는 곰돌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조 후보의 얼굴 오른쪽에는 자세한 이력과 아래에는 기호 6번 ‘대한민국을 확실히 살릴 대통령 조원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간 정적이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던 대선 후보 포스터의 틀을 깨고 최초로 캐릭터를 삽입한 조원진 후보 측의 의도는 ‘소통’이다.

조원진 후보 측은 선거 포스터제작 의도에 대해 “조원진 후보의 의리를 중요시하는 소신과 믿음직한 외모를 연결시켜 곰돌이의 부드러운 모습으로 소통하는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조원진 후보는 그동안 강경파로 분류되며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의 부당성을 알리는데 집중해온 만큼 대중들의 호감도를 끌어올리고 시선을 한 번에 끌어당길 무언가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조 후보의 포스터는 선거 캠프 자체 회의를 통해 결정한 사안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 캠프 측은 “포스터 제작 회의를 하면서 갑론을박 반대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결론은 경직된 것 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20~40대와의 어색함을 풀어줄 파격적이고 다양함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며 “선거 운동에 나설 때 싸늘하게 느껴졌던 국민들의 시선이 포스터 덕분에 확실히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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