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객 증가로 산행 중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졌다. 실제로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연간 산악사고의 26%가 봄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 산에서 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 일환으로 캠페인을 실시할 방침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서울시가 서울소재 산행 중 구조된 3627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5명은 51~70세 중, 노년층으로 파악됐다. 그중 남성구조 인원 비율은 61%로 여성에 비해 높았다.

특히 산악사고는 주로 하산 시간대에 발생했고, 내려오다 발을 헛디딘 경우가 많았다.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약 1/3가량이 실족이나 추락으로 나타났고,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별 구조 인원은 북한산 1165명, 도봉산 745명, 관악산 592명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정오에서 오후 6시 사이가 65.9%로 하산 시간대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직까지 해가 빨리 저무는 점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하산해야 한다. 또한 밤낮의 일교차가 큰 만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벌의 옷을 챙기고, 음주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하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반드시 등산화를 신고, 내려올 때 가파른 비탈길은 피해가는 것이 좋다"며 "사고에 대비해 주변에 있는 이런 119 산악표지판을 보며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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