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12일 치러진 2017년 4.12 재보궐 선거 결과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17년 4.12 재보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포천시장 선거에서 김종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은 하남시장 선거에서 오수봉 후보가, 무소속 나용찬 후보는 괴산군수에 당선됐다.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였던 경북 상주·의성·청송 국회의원 4.12 재보선에서 김재원 후보는 46.02%를 획득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경기 하남시장에는 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37.80%를 얻어 자유한국당 윤재군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으며, 포천시장에는 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33.88%로 무소속 박윤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충북 괴산군수에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38.46%로 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광역의원 7곳은 한국당 후보 3명, 국민의당 2명·민주당 1명·무소속 1명이 각각 당선됐고,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한국당 5명·민주당 5명·국민의당 2명·바른정당 2명·무소속 3명이 당선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수감까지 당한 상황에서 친박계 김재원 후보가 당선되자 자유한국당은 이 기세를 5.9 대선가지 몰고 가겠다는 각오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4.12 재보선에서 TK의 민심이 자유한국당에 있음을 확인했다”며 “매서운 회초리를 들면서도 뜨거운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 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4.12 재보선 결과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정당 지지도와 차이가 뚜렷했다.

경북 지역은 한국당의 전통 텃밭이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앞섰다.

이런 상황에서 김재원 후보의 선전은 한국당에 TK 지역 보수층 재결집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평가다.

이 같은 재보궐 선거 결과는 소지역주의와 낮은 투표율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후보 경쟁력이나 소지역주의가 영향을 미치는 재보선의 특성 상 대선 판세 전체를 가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binia96@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