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학동자동차야영장.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5월 한달간 국립공원 야영장을 무료로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50주년 맞이 국립공원 주간과 연계해 5월 한달간 '미래세대를 위한 국립공원 야영장 무료체험 행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리산 뱀사골 야영장, 월악산 닷돈재 자동차 야영장 등 4개 공원의 10개 야영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행사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무료 개방 야영장은 지리산 7개소(백무동·소막골·내원자동차·뱀사골·덕동자동차·달궁·달궁자동차), 월악산 1개소(닷돈재자동차), 오대산 1개소(소금강자동차), 한려해상 1개소(학동자동차) 등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4년부터 매년 봄·가을 2회에 걸쳐 '국립공원 주간'을 지정해 국립공원에서 음악회, 사진전 등의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야영장을 미래세대에게 무료로 개방해 자연과의 유대감 형성이 쉬운 초등학생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국립공원이 미래세대의 생태감수성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야영장을 무료로 이용하려면 국립공원 누리집(reservation.knps.or.kr)에서 예약 신청을 해야 한다.

5월1일부터 15일까지의 야영장 이용객은 이달 17일부터 국립공원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봄 성수기에 해당하는 5월16일부터 31일까지 야영장을 이용하려면 이달 14일 낮 12시까지 신청해야 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야영장 예약 시 결제된 비용(성수기 기준 최대 1만6000원)은 현장에서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임이 확인될 경우 계좌를 통해 환급된다. 야영장 시설 및 이용수칙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국립공원 야영장 무료체험 행사로 가족이 함께 자연에 대해 대화하고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 속에서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운 미래세대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주역의 세대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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