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가 운영 중인 '보령댐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출처=K-water]

 


K-water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자 오는 13일 K-water 본사에서 한국중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water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에 의한 공급인증서(REC)의 거래 등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란 신재생에너지 생산시 정부에서 발급하는 인증으로, 1MWh를 생산하면 1REC가 된다. 

한국중부발전과 같은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정부의 ‘의무이행제도’ 기준에 모자랄 경우, K-water의 공급인증서를 구매하면 모자란 전력 생산량을 보충할 수 있어 발전사업자와 K-water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될 전망이다. 

의무이행제도는 500㎿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도록 2012년 법제화했다.

또한,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위치 선정과 건설비 부담이 적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K-water가 2016년 준공한 보령댐의 2㎿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435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약 13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로 환산할 수 있다.

K-water는 "한국중부발전과의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며, 수상태양광을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잠재자원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 서로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과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보령댐 외에도 2012년부터 운영 중인 합천댐의 0.5㎿급, 올해 5월 준공 예정인 충주댐의 3㎿급,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합천댐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40㎿급 수상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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