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수협은행]

 

수협은행의 은행장 선출이 또 무산됐다. 수협은행은 새 은행장이 뽑히기 전까지 정만화 수협중앙회 상무가 이끌 예정이다.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원태 은행장의 직무대행으로 정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앞서 행추위는 이날 오전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문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결론이 나지 않자 행추위는 신임 은행장이 선출될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를 선택하기로 했다. 경영 공백을 막기 위해서다. 

행추위는 20일 다시 회의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은행장 선출이 계속해 불발되는 이유는 수협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에 공적자금 1조7000억원을 투입한 정부가 각기 다른 후보를 지지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만화 직무대행은 1956년생으로 부산수산대학교 수산경영학과, 동의대 행정대학원, 부경대 대학원을 나왔고, 1981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감사실장, 수산경제연구원장 등을 거쳤다. 현재는 수협은행 비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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