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1일 오후 경찰에 출두했다.

이날 오후 1시 52분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한 신연희 구청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답하고 입장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휴대폰을 가리키며 "이거 비켜주세요"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신 구청장은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 등의 글과 영상 수백 건을 퍼올린 혐의로 여선웅 강남구의원에게 고발당했다.

신 구청장은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으며, 박 전 대통령 자택에 화환을 보낸 혐의로 선관위 조사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30일 jtbc 정치부회의에서는 신연희 구청장이 카톡에 퍼 나른 가짜뉴스의 공통점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라고 밝혔다.

박사모 위주로 퍼져나가고 있는 가짜뉴스들에는 대부분 박지원 대표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신연희 구청장이 퍼 나른 카톡 글에도 ‘역시 이번 손석희 게이트는 그 배후가 박지원이었으며, 손석희는 박지원 빽을 믿고 태블릿을 조작하였다’ ‘검찰은 정말로 이성한과 고영태 배후에 박지원이 있었음을 모르고 있었을까?’ ‘아니면 김수남 검찰총장은 박지원이 기획하는 쿠테타 음모에 가담하기로 한 것이었을까?’ 등 박지원 대표가 수없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정치부회의는 “가짜뉴스를 퍼 나르는 무리의 대부분이 김대중 포비아 성향을 갖고 있어 당시 최 측근이었던 박지원 대표를 활용하려는 심산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정치부 회의는 지난 3월 27일 구청 간부회의에서 신 구청장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내가 요즘 비난도 많이 받지만 격려도 많이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binia96@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