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최근 한반도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급속도로 퍼지며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품·제약업계는 호흡기질환 예방과 면역력 강화를 돕는 각종 건강기능식품들을 선보이며 '미세먼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오리온은 봄철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리프레시(refresh)용 껌·캔디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온의 대표적 리프레시 제품인 '더 자일리톨', '민트샤워', '닥터유 민티' 의 3월 매출을 합산한 결과 2월 대비 45%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3월에 접어들며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자 답답해진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 앤 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은 3월 면역력 증진관련 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측은 예년보다 빠르고 강력해진 미세먼지로 인해 관련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예년보다 빠른 1월부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역력 증진 제품은 유해물질의 체내 흡수를 막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극성인 시기에 판매량이 급증하는 대표적인 품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건강식품이 미세먼지와 관련된 건강피해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도리만한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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