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을 입증하는 문서를 새로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10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7년 6월에 작성된 고용노동부의 최종 감사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최종 보고서에는 인사규정 위반으로 특혜 채용이 이루어진 것에 대한 징계와 경고 조치가 기록돼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태경 의원은 ”고용정보원이 문 후보 아들을 채용하면서 채용 공고 기간을 임의로 단축하고 채용 비율을 정하지 않은 점, 필기시험을 생략한 점 등이 모두 규정 위반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고용정보원 채용 공고에서 동영상 전문가를 채용한다는 내용은 내부 계약서에만 있고 외부 공고는 안 됐는데 문 후보 측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2일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부산 사람은 이런 일을 보면 딱 한마디로 말한다. 뭐라고 하냐면 마! 고마해라”라며 즉답을 피해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딸인 안설희 씨의 재산 미공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오전 안철수 후보는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 직후 "국민들께서는 어떤 것이 의혹이고, 네거티브인지 알고 있다"고며 "지난 1주일간 네거티브로 점철돼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직접적인 답변을 보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공직자 윤리법에 따르면 모든 공직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본인과 부모, 자녀 재산을 공개하도록 돼 있다"고 안철수 후보의 딸 재산 공개 거부에 해 문제를 제기했다.

전 의원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시 자녀가 고지거부를 하려면 독립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2014년 재산공개 당시 안철수 후보의 딸은 미국에서 박사과정 조교로 일하며 수입은 있었지만 세대분리가 돼 있었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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