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조기 대선 유력 당선후보인 문재인 안철수 캠프의 네거티브전이 아들과 딸로 번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캠프 측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딸 재산 문제를 걸고 넘어졌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SNS를 통해 '안철수 딸 재산 공개 거부, 엉터리 해명'이라는 기사 링크와 함께 "상식적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묻는 것"이라며 자신의 네거티브 논란을 일축했다.

앞서 전 의원은 7일 "2013년에는 공개했던 딸 재산을 2014년부터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는데, 돈거래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안철수 후보의 딸은 미국 스탠포드대 박사과정 조교로 재직하며 2013년 회계연도 기준 2만 9891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철수 후보의 딸이 미국에 거주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이중국적을 소유하고 잇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안철수 후보 딸에 대한 의혹 제기는 문재인 후부 아들에 대한 고용정보원 취업특혜 의혹에 대한 맞불로 해석된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6일 공개된 문재인 후보 아들의 응시원서가 조작됐다는 문 후보 측 주장에 대해 "진본이라는 추가 증거가 있다"며 반박했다.

하 의원은 "공개한 진본은 2012년 국회 보좌직원이 고용정보원을 직접 방문해 원본을 컬러로 복사한 자료"라며 “기한을 넘겨서 접수했다는 것이 판명되면, 접수 무효, 나아가 입사 자체가 취소된다. 문 후보는 필적을 대조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기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양 캠프 측의 후보 자녀들에 대한 네거티브전은 연일 새로운 화법을 갱신하고 있다.

전재수 의원은 “안철수 후보는 어떤 이유로 자녀의 재산공개를 거부하고 있는지 혹시 공개해서는 안 될 자녀의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고용정보원은 문재인 아들의 이어링이 예뻐서 뽑았는가” 코너링이 좋아서 뽑았다는 우병우 아들의 사건과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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