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육상으로 옮겨진 세월호를 받침대 위에 올려놓는 작업이 끝나면 인양작업은 완전 마무리된다. 

해양수산부는 전날(9일) 안전상의 이유로 중단했던 세월호 육상 거치작업을 10일 오전 7시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M/T) 600대를 다시 가동, 이날 오전 중으로 세월호를 받침대 위에 내려놓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해수부는 이르면 9일 밤 10시쯤 세월호 육상 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자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M/T) 600대를 한 몸처럼 정밀조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9일 오후 7시40분쯤 작업을 중단했다.

세월호가 육상거치에 최종 성공하면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준비작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지난 3년간 바닷속에 있던 세월호 선체가 심하게 훼손된 점을 고려, 선내 방역작업과 위해도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방역작업 등 안전작업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미수습자에 대한 수색에 돌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