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피넷]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유도 4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3원(0.48%) 내린 리터당 1489.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1402.6원)보다는 86.4원 높은 가격이다.

경유 판매가도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4월 첫째주 경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7.4원(0.58%) 내린 리터당 1279.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의 경우 지난해 12월 둘째주(1517.2원)까지 11주간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이후 8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올해 1월 첫째주(1491.9원) 이후 줄곧 1500원대였지만 3월 마지막주부터 1400원대로 떨어졌다.

상표별 가격도 내려 SK에너지의 경우 휘발유는 전주 대비 7.9원 내린 리터당 1506.7원, 경유는 7.8원 하락한 1298.5원이었다.

알뜰주유소는 휘발유가 전주 대비 7.2원 내린 리터당 1465.2원, 경유는 전주 대비 7.3원 하락한 1255.7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 [출처=오피넷]

 


지역별 최고가는 서울이 리터당 1570.4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에 비해 81.4원 비쌌다. 최저가는 대구지역으로 리터당 1470.7원을 기록해 서울보다 99.7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정제가동률 상승과 정제투입량 증가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추세,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유가 하락세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3월 말부터 반등하고 있어 휘발유값은 앞으로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가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는 데는 2~4주 정도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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