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환경TV DB]

 



중국어선들의 '마구잡이' 조업으로 시름을 앓던 인천해역에 꽃게가 돌아왔다. 

7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연구소에 따르면 올봄 인천해역의 꽃게어획량은 1500~2000톤이다. 이는 지난해(1000톤) 두 배 수준이다. 

지난 겨울 큰 한파없이 적정 수온이 유지됐고, 풍부한 강수량으로 꽃게 먹이인 플랑크톤이 늘어난 게 원인으로 꼽힌다.  

꽃게 풍년이 예상되자 시세도 낮아졌다. 어획량이 크게 줄어 꽃게 1㎏(중간크기)당 3만4000원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만7000원 수준으로, 20%가량 가격이 내려갔다.

유통업계는 가격 행사 등을 내걸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인천, 충남 등 서해에서 난 꽃게를 100g당 3950원에 팔 계획이다. 또 롯데마트는 12일까지 100g당 3280원에 파는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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